안녕하세요. 고객님!

엊그제 긴 소매 옷을 옷장에서 꺼낸 것 같은데 오늘은 두꺼운 외투에 슬그머니 손이 갑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기 전 기온을 확인하는 것은 요즘 습관이 된 듯 싶습니다.

🍁늦가을, 아니 내일이 입동(入冬)이니 겨울의 초입 11월입니다.

드러난 맨살에 닿는 공기가 쌀쌀 해지는 이맘때 즈음이면 왠지 마음속에도 서늘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오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언제 시간이 또 이렇게 흘러가 버렸나’, ‘올해 나는 무엇을 했나’라는 생각들을 하다 보면 만족스러웠던 기억보다 아쉬웠던 기억들과 허무함이 온몸에 흐르던 온기를 한순간에 빼앗아 가고, 남은 두 달을 살아갈 에너지는 곧 고갈될 것처럼 위태롭게 느껴지죠.

하지만 다년간 축적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이 기분은 완연한 겨울이 오면 금방 사라질 「환절기의 감기」 같은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한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낼 두터운 옷으로 무장하는 중인 것이지요.

이럴 때 우리의 마음에는 어떤 약을 주면 좋을까요? 🤒

해빛 레터가 서늘해진 마음을 달래 줄 11월의 습관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 이달의 추천 습관

👋🏻 필사의 힘, 손끝에서 전해오는 위안 

영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엠바 헵번’은 “내 안의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글씨를 쓰는 것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기 쉬운데요, 이럴 때는 무언가에 집중하며 손을 움직여 주는 것이 생각을 끊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 깜지를 할 때 무아지경에 빠졌던 듯도 합니다.🤣) 

필사 습관의 장점은 불안함을 해소해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책과 문장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되새길 수 있으며,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위안이 되었던 문장, 영감을 주었던 문장, 배우고 싶은 삶의 태도와 지혜 등을 한 글자씩 필사하며 그 의미를 천천히 음미해 보세요. 한 글자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들쑥날쑥했던 감정들이 사그라들고 작품 속 세계에 온전히 몰입하여 오롯이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텍스트 힙스터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필사템 추천

텀블벅에서 진행되었던 기록자의 습관 캘린더 '해빛 캘린더 키트'가 1903% 펀딩 달성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인사들 드립니다.🙇‍♀️

다가올 25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올해를 알차게 지내지 못한 것 같은 후회감이 든다면 서둘러 2025년 기록자의 습관 캘린더를 만나보세요. 한 달 한 달의 기록들이 차곡차곡 모이면 2025년 여러분의 일상이 빼곡하게 저장될 것입니다. 

🗓 11월 15일 이후 커버서울 공식 스토어에서 해빛 캘린더 키트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가장 개인적인 일상 이야기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누군가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낯선 이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가 되고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 서로에게 위안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네 번째, 구독자 특전 깜짝 이벤트

커버서울 제품 중 이달의 습관템을 선정하여 구독자분들에게만 공개되는 비밀 링크🔗를 통해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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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빛✳︎레터는 구독자님들이 내밀어 주신 따뜻한 손을 잡고 넘어지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 여러분의 든든한 해빛메이트로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만연한 가을 해빛✳︎레터와 함께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커버서울은 12월 첫째 주 수요일 EP.03로 또 찾아오겠습니다.😊